세줄 요약

1. 머스크는 기존의 팬덤을 유지하기 위하여 비트코인을 건드렸다.

2.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머스크 입장은 정부에 반하는 포지션이다.

3. 팬덤과 정부에 반하는 입장을 파훼하기 위해 머스크는 기행을 일삼는 이상한 사람 코스프레를 시작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i4CFfRzbIU&t=4s 

 

 뒤늦게 코인트레이딩을 시작했다가 일론 머스크에게 두방정도 먹었다. 사실 코인은 아직은 재미로하는 수준이라 상관없었는데, 주식 시스템이 코인 관련 주식을 샀는데 머스크 때문에 타격이 좀 있었다. 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머스크에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월가아재 유투브에서 이에 대해 다뤘는데 뇌피셜이라고 하셨지만 재밌어서 정리해보았다.

 우선 미국에 대한 배경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다. 아래의 블로그에 잘 정리가 되어있다.

https://sillim83.tistory.com/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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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im83.tistory.com

요약하면,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인구를 차지하는 노동자는 실업, 빚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유발한 헷지펀드나 금융기관은 정부의 구제를 받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계층간의 불화를 일으킨다.

 

 이런 배경하에 머스크는 수많은 헷지펀드들의 숏 포지션에 반하여 테슬라의 주가를 부양해낸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하위계층에 속하는 이들의 많은 팬덤을 얻게된다. 이들은 기존의 헷지펀드, 금융체계 등에 반감을 가지고 있고, 서브컬쳐에 밝은 이들의 비율이 높은데, 대표적인 것이 비트코인이다. 팬덤을 유지하기 위하여 계속 무언가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으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타겟으로 하여 다시 팬덤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이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입장은 가상화폐에 대하여 탐탁치 않은 정부와 반하는 포지션을 잡게된다. 헷지펀드와는 달리 정부는 머스크에 대하여 많은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실제로 정부가 머스크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머스크의 발표 이후 며칠 내에 옐런이나 파월이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발표를 했다. 

 

 하여튼 이런 이유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팬덤과 반대하는 미국 정부 사이에 끼이게 됐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머스크는 갑자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철회하고, 도지코인 밀고 이상한 짓을 시작해서 그저 이상한 놈 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실을 트레이딩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결국 비트코인은 당분간은 하방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게다가 더 재밌는 것은 비트코인 옹호자였던 머스크는 갑작스레 포지션을 전환하여, 비트코인을 까기 시작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5178902Y

 

머스크의 잇단 도지코인 띄우기에 비트코인 진영 반격

머스크의 잇단 도지코인 띄우기에 비트코인 진영 반격, 국제

www.hankyung.com

뭐 도지코인을 좋아하긴 했는데, 이젠 비트코인을 까고 도지코인을 띄우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거래함에 있어서 리스크 요소가 되었다. 특히 테슬라가 지금 비트코인을 팔았는지 안팔았는지 논의가 많은 상황인데, 실제로 팔고 도지코인을 샀다든지 하는 이슈가 터지면 언제든 더욱 하방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머스크가 밀고있는 도지코인이나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신할 친환경적 코인을 찾는다는 이유로 떴던 카르다노(에이다)가 비교적 갑작스러운 이슈없이 트레이딩 하기 좋은 코인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FOMC 기자회견 내용은 물가에 대한 Fed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원문과 한글로 된 요약 정리본은 아래와 같다.

https://www.rev.com/blog/transcripts/fed-chair-jerome-powell-press-conference-transcript-april-28-market-update

 

Fed Chair Jerome Powell Press Conference Transcript April 28: Market Update - Rev

Fed Chair Jerome Powell held a FOMC press conference on April 28, 2021 to give a market update after the Fed's monetary policy meeting. The Fed decided to leave interest rates near zero. Read the transcript of the briefing update here.

www.rev.com

https://idthinking.tistory.com/785

 

21. 4. 28. / 4월 FOMC 기자회견 Q&A 요약 [한투증권]

(위) 4월 FOMC 기자회견 Q&A 요약 FOMC는 서프라이즈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자회견장에서는 꽤나 날카로운 질문이 오갔는데요. 당사 채권팀 명콤비 안재균/윤소정이 새벽 4시부터 출

idthinking.tistory.com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 Fed의 입장은 줄곧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란 것이다. 이에 대하여 파월 의장의 말을 살펴보자.

 

 Beyond these effects, we are also likely to see upward pressure on prices from the rebound in spending as the economy continues to reopen, particularly if supply bottlenecks limit how quickly production can respond in the near term. However, these one-time increases in prices are likely to have only transitory effects on inflation. 

→ 공급 병목 현상에 의하여 가까운 시기에 재화가격의 상승압력이 있더라도, 이러한 가격상승이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다.

 

 공급 병목현상, 즉 공급이 부족해져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경우, 이는 시장에서 생산이 증대됨으로써 해결된다. 즉,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해결될 수 있는 현상이며, 이는 미세조정으로 해결한다고 앞선 포스팅에서 살펴본바 있다.

 

Tapering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파월 의장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We got a really nice job report for March. It doesn’t constitute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It’s not close to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We’re hopeful that we will see along this path a way to that goal. And we believe we will, just is a question of when? And so when the time comes for us to talk about talking about it, we’ll do that. But that time is not now. We’re not that far.

→ 큰 진전이 있다고 생각될 떄 tapering을 생각할 것이다.

 

 앞서 살펴본 내용에서 tapering은 통화요인에 의하여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때, 연준 입장에서 행할 수 있는 대응이다. 연준이 통화의 velocity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하는지에 대하여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velocity면으로 판단해보면 앞선 진단과 일치하는 상태이다. 아무래도 경제가 활성화되면 사고 파는 행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하여 통화의 유통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논리적으로는 Fed가 말하는 substantial, further progress를 통화의 유통속도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해보인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맞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맞는 것은 다르다. 실질적으로 이렇게 판단해도 되는지 좀더 공부가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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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가가 물가에 의해 변동성이 커졌었다. 사실 추매 기회로 보고 더 떨어지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조정이 오지않고 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주였다. 이번에 최일선생님 라이브방송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내가 평소에 애매하다고 생각됐던 부분을 정리해주셔서 이를 정리해보았다.

 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통화요인, 수요요인, 공급요인이 그것이다. 통화요인은 통화의 공급량과 통화의 돈의 순환속도가 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다. 통화 공급량이 요인이므로 이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찍는 돈을 줄이게 된다. 즉, tapering이 이에 대한 대응이다. 수요요인은 경기 상승 등에 의하여 구매력이 강해진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게되면, 이로 인하여 수요 증가에 의한 물가상승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경기 상승에 의한 지속적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은 금리 상승이다. 공급요인은 반대로 공급이 부족해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게되면 이로 인하여 물가상승이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예로는 최근 갑작스레 반도체의 공급이 부족해진 사례가 있다. 앞의 두 요인과 달리 이 경우 자연스레 공급을 민간에서 늘려서 대처하게 되므로, 일시적이며 정부는 미세조정을 통하여 이를 해결하게 된다.

 이번에 시장에 충격을 준 발표는 CPI 지수 발표이다. 소비자물가지수(YOY)가 예상치는 3.6%였는데, 결과 발표치는 4.2%였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고, 시장이 반응을 했기 때문에, 물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다.

위와 같은 수치는 정부조사 data이고, 시장이 생각하는 인플레는 10Y breakeven inflation rate를 지표로 알게된다.

이 지표는 2.51%로 급격한 변화가 나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물가가 높다의 기준은 현재 미국은 2.5%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물가수준은 이제 슬슬 금리인상을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의 물가로 생각된다. 하지만 FRB에서 기존 발표에서 평균물가를 제시하며 2.5%로 가더라도 일정정도 용인할 여지가 있음을 밝혔고, 현재 FRB는 이러한 물가 증가가 일시적일 것이고 말하고 있다.

 그럼 맨 처음에 이야기 했던 요소들로 물가를 분석해보면 어떻게 될까?

통화요인으로 분석할 때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분석한다.

 

M(통화량) * V(통화유통속도) = P(물가) * Q(수량)

 

통화 증가 속도를 보면 이례없는 속도로 돈을 풀었기 때문에 통화량(M) 수치는 크게 증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좌변의 다른 부분인 통화유통속도(V)의 경우 지금 매우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다.

 실제 정부가 찍은 본인 본원통화와 민가에서 도는 돈인 파생통화로 생각해볼 떄, 본원통화의 비율은 6%. 파생통화의 비율은 94%로 파생통화의 비율이 더 높고, 따라서 velocity항의 중요도가 높다. 따라서 현 상태에서는 velocity항이 커지지 않는 한 통화요인에 의하여 물가가 상승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제 수요요인과 공급요인을 보자.

수요요인을 나타내는 수치는 PCE-F&E를 보면 된다. 변화치를 보면 1.8%이다.

공급요인은 CPI요소에서 수요요인을 빼서 구할 수 있다. 4.2-1.8 = 2.4이므로, 공급요인으로 인한 것은 2.4%정도로 생각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물가상승에서는 수요요인보다는 공급요인이 큰 상태이다. 공급요인에 의한 물가상승의 대처는 미세조정이며, 그리고 이러한 물가상승은 일시적이다. 따라서 현재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FRB의 입장도 이러한 내용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앞으로 무엇을 모니터링해야할까?

 Tapering은 통화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법이다. 따라서 Tapering에 대한 요소를 보기위해서는 M2 velocity를 봐야한다. 금리상승에 대한 면을 보기 위해서는 CPI 물가상승, PCE-F&E, 이 차이에 대한 비율을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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