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갑자기 자기 재산을 전부 러시아화로 바꾼다고 한다면 어떨까?

왜 저리 무리하게 재산을 러시아로 바꾸지? 분산하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법 하다.

 

나는 원화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대한민국은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내 원화의 가치를 지켜줄 것임을 믿었다.

투자를 할 때도 환율 1500은 상한선으로 보고 투자를 했었는데 이런 생각을 가졌던 것이 무력감이 든 날이 있다.

 

3월 31일 환율은 1530원을 뚫고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재정 정책을 책임지는 정부는 돈풀기를 발표하고, 한은 총재는 환율 레벨은 신경쓰지 않고 이런 환율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없으니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정석적인 반응은 한은 총재는 긴축적 스탠스, 재정정책은 진짜 약자를 위한 미세조정의 스탠스를 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정부와 한은이 정석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투자자인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도 원화를 신뢰하며 투자하는게 맞을까?

재산을 모두 러시아화로 가지고 있는 것이 위태로워 보이는 것처럼 재산을 모두 원화로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 생겼다.

'잡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계절 투자법과 코스트에버리징 전략  (0) 2021.08.15
크래프트의 레포트  (0) 2021.07.04
헤이비트 투자  (1) 2021.06.13
인베스팅 닷컴 토론 채팅방  (1) 2021.06.13
허헛!  (0) 2021.05.15
가장 대표적인 투자자산은 주식과 채권이다. 1990년대 말 주가가 급등하던 시절,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비교를 언급하며 시장 과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아이디어는 주식의 이익수익률(E/P)과 국채금리를 비교하는 Fed 모델로 발전하며 이름을 얻었다. Fed 모델은 단순한 모델로, 이를 보완한 확장 야데니 모델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모델의 가정과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살펴보았다.

1. Fed 모델: 주식과 채권의 상대적 매력

Fed 모델은 주식의 이익수익률(E/P)과 10년물 국채금리를 비교해 주식이 채권보다 얼마나 매력적인지 평가하는 간단한 모델이다. E/P는 PER의 역수로, 주식이 1달러 투자당 창출하는 이익을 나타낸다.

현재 시장 데이터(2025년 4월 기준, 가정):

  • S&P500 Forward PER 약 19배, E/P 5.26% (1/19).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약 4.3%.

E/P(5.26%)가 국채금리(4.3%)보다 높아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뚜렷한 저평가 신호는 아니다. Fed 모델 기준, 시장은 중립적 수준에 위치한다.

Fed 모델은 단순 비교에 그쳐 기업 성장 잠재력이나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한 것이 야데니 모델이다.

2. 야데니 모델(성장률을 반영)

야데니 모델은 주식의 E/P를 기업채 수익률(CBY)과 비교하면서, 애널리스트의 장기 이익 성장률(LTEG)을 고려한다. 이를 통해 시장이 현재 PER에 반영한 기대치를 분석해봤다.

수식은 다음과 같다:
[ E/P = CBY - d * LTEG ]

  • E/P: 이익수익률 (PER의 역수).
  • CBY: BAA 등급 기업채 수익률.
  • LTEG: 3~5년 EPS 성장률.
  • d: 성장률 가중치 (여기서는 0.1 적용).

역산하면 시장이 기대하는 LTEG를 계산할 수 있다:
[ LTEG = (CBY - E/P)/d ]

현재 데이터:

  • S&P500 Forward PER 19배, E/P 5.26%.
  • BAA 기업채 수익률(CBY) 5.93%.

계산:
[ LTEG = (0.0593 - 0.0526)/0.1 = 6.7% ]

현재 PER은 시장이 연 6.7%의 장기 이익 성장률을 기대함을 의미한다. Refinitiv / I/B/E/S 기준 컨센서스 LTEG는 10.5%로, 시장은 컨센서스보다 보수적 기대를 반영한다. 실제 성장률이 10.5%에 달한다면, 현재 PER은 저평가 구간으로 볼 수 있다.

기업채 수익률은 주식과 유사한 리스크 프로필을 가지므로, 국채금리보다 적합한 비교 대상이다. 야데니 모델은 이를 활용해 정교한 분석을 제공한다.

3.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의 시각(성장률 미반영)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는 미래 이익 성장(LTEG)을 밸류에이션에 전혀 반영하지 않고, 현재 이익수익률만으로 시장을 평가한다. 이는 야데니 모델에서 가중치 d를 0으로 설정해 분석한다.

d=0일 때 수식은 다음과 같이 단순화된다:
[ E/P = CBY ]

현재 데이터 적용:

  • E/P 5.26%, CBY 5.93%.

E/P(5.26%)가 CBY(5.93%)보다 낮아, 주식은 기업채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이는 성장률을 무시한 상태에서 주식의 수익률이 채권에 비해 열위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 관점에서는 현재 PER 19배가 고평가로 보이며,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다.

이 시각은 성장 잠재력을 배제해 극단적으로 비관적이다. 실제 컨센서스 LTEG(10.5%)를 고려하면, 시장은 성장 기대를 일부 반영하므로 저평가 가능성이 존재한다.

4. 종합 평가: 시장은 고평가인가, 저평가인가?

Fed 모델은 시장이 중립적 수준임을 시사한다. 야데니 모델(d=0.1)은 시장이 6.7% 성장률을 반영하며, 컨센서스 LTEG(10.5%)보다 보수적이어서 저평가 가능성을 보인다. 반면, 가장 보수적인 시각(d=0)은 성장률을 배제하고 E/P가 CBY보다 낮아 고평가로 판단한다.

PER 19배는 겉보기엔 높지만, 성장률 6.7% 이상이 실현되면 정당화 가능하다. 시장은 과도한 낙관론보다 현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기업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하면 상승 여지가 있다. 반면 지금을 경기침체를 앞둔 시기정도로 생각한다면 보수적인 시각을 적용해야 한다. 이 경우 적정 PER은 약 16.8정도로 아직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 또한 야데니 모델의 적정 PER이라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오르거나 하지도 않는다. 다만, 지금 정도면 벨류에이션상 그렇게 비싸게 사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되며, 주식을 모아가는 것을 고려해봄직하다고 생각된다.

'투자공부 >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E 쪼개보기(with grok)  (0) 2025.03.29
GDPNow(with Grok)  (0) 2025.03.28
현금전환주기와 아마존(with ChatGPT)  (0) 2025.03.27

PCE가 뭐예요?

PCE는 개인 소비 지출, 즉 우리가 물건과 서비스에 쓰는 돈을 모두 합친 거예요. 미국 경제분석국(BEA)에서 매달 발표하는데, GDP(국내총생산)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죠. PCE는 두 가지로 나눠서 봅니다:

  • 명목 PCE: 실제 지출 금액(물가 포함).
  • 실질 PCE: 물가를 뺀 값, 진짜 소비량에 가까워요.

여기에 PCE 물가지수도 같이 발표돼 물가 변동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드니까 실질 PCE로 소비의 실질 변화를 확인하는 거죠.

왜 중요할까요?

PCE는 경제 건강을 체크하는 열쇠예요. 소비가 늘면 기업이 더 팔고, 생산이 증가하며, 경제가 활기를 띠죠. 특히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실질 PCE가 늘어나면,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사람들이 더 쓰고 있다는 뜻이라 경기 호전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PCE 물가지수를 물가 목표(2%) 잴 때 써서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위 결과는 그록과의 대화에서 나온 PCE에 대한 설명이다.

내 생각에 PCE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연준이 CPI보다 중요시 보는 물가지표이다.

2.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파트와 물가를 동시에 체크할 수 있는 지표이다.

최근 PCE 데이터 (2025년 3월 28일 발표) 체크 해보기

명목 PCE는 개인 소비 지출 총량이다. 소비를 가격 * 수량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본다면,

실질 PCE는 수량, PCE 물가지수는 가격에 대한 값으로 생각할 수 있다.

03.28 발표된 자료는 아래와 같다.

 

  예측치 실제
명목 PCE 증가율 0.5% (월간) 0.4% (877억 달러)
실질 PCE 증가율 0.2% ~ 0.3% (월간) 0.1%
PCE 물가지수 (YoY) 2.5% 2.5%
핵심 PCE (YoY) 2.7% ~ 2.8% 2.8%  

이로 보면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질 PCE 증가율은 예상치 하회, 물가 상승과 관련이 높은 핵심 PCE는 상회 혹은 부합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즉, 경기는 생각보다 안좋고 물가는 생각보다 안잡히는 중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