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E는 energy ETF로써 에너지섹터의 주가 흐름과 맞게 연동된 ETF입니다.

Holding하는 종목을 보면 Exxon Mobil과 셰브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두 회사 모두 정유 회사로 석유가격과 연동된 주식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석유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어서 이들 주식 또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실적 예상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XOM 실적 예상치
CVX 실적 예상치

또한 예상되는 PER 수준도 XOM은 11.09, CVX는 11.93입니다. 워낙 원유가격에 수익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곧바로 밸류에이션에 쓸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PER 수치만 놓고 보았을 때에는 싼 구간이라 생각됩니다.

XOM 5년간 PER 추이(ychart)

따라서, 밸류에이션, 실적 모멘텀 모두에서 괜찮은 상태로 생각됩니다.

 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

 제목만 보고 무슨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쓸만한 말을 제목으로 했나 싶었다. 하지만 내용을 보고는 생각이 좀 달라졌다. 기존에 4계절 투자법은 경제와 자산시장은 회복기, 호황기, 후퇴기, 침체기를 거치며, 이 때마다 그 시기에 맞는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내용이다.

 기존에 4계절 투자법을 적용함에 있어서 약간 답답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틀림'의 문제이다. 투자를 하면서 무언가를 예측하고 틀리는 과정은 불가피하며, 당연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이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최일 선생님의 경우 본인이 틀렸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설명력이 워낙 뛰어나고 지식이 방대하기 때문으로 이해하였다. 문제는 그것을 '내가'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힘든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의 투자 방식도 4계절 투자법과 마찬가지로 탑다운 방식의 투자이다. 또한 사이클을 이용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눈다. 다른점이라면 '주기'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기' 곧 시간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야한다고 책에 기술하고 있다. 사실 경제를 예측함에 있어서 시간까지 적어두면서 예측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그것은 그럴 경우 '틀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은 틀릴 수 있다. 그런면에서 오히려 마음이 갔다. 왜냐하면, 틀리는 시점을 대강이나마 알 수 있고, 틀린 경우 상황에 맞게 수정하면 된다. 최악은 내가 틀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점차 투자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책 내용은 미국의 사이클, 한국의 사이클에 대하여 다루고 어떤 종목이나 섹터가 잘 나갈지 고르는 법까지 간단하게 다루고 있다.

이중 한국의 사이클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한국의 사이클은 봄, 여름, 가을1, 겨울1, 가을2, 겨울2가 오며 주기는 대충 17년정도 된다.

출처 : 이야기꾼님 유투브

도식화하면 위와 같은데, 지금 우리주식시장은 대충 ⑥ 혹은 ⑦ 국면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곧 아직도 오를 여지를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 된다.

 과거의 우리시장에 적용해보면 아래와 같았다. (Yahoo finance에 DXY data가 1985년부터 있어서 첫 사이클에 대한 분석은 FRED를 이용하였다.)

전반적인 형태는 잘 맞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투자이다.

 

위 그림은 전반부는 2016년부터 달러인덱스와 KOSPI 정보를 그래프화한 것이다. 회색표시 이후 초록음영의 부분은 2005년에서 2016년의 그래프를 갖다붙인 것이다. 미래를 대강 예측하기 위해 과거데이터를 붙여보았다.

 이 그래프를 보면 이제 이 책의 제목이 왜 저런지에 대하여 알 수 있다.

책 저자는 현재 상황이 대세상승기를 앞둔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일 선생님도 지금 시기는 봄~여름 정도의 시기라고 하는데, 두분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이다. 즉, 사이클상 현재 하락이 나오면 매수해야할 자리라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언제 틀리는가의 문제가 남아있다. 이는 미국의 달러인덱스의 추이를 보면 된다. 앞으로 달러인덱스가 전고점을 깨고 올라간다면, 이 책의 의견은 틀린 것이다. 다만 전고점을 깨지 않고 하향추세를 그린다면, 저자의 예상이 실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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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투자법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었는데, 적용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가지표 해석에 대하여 질문했는데, 최일 선생님께서 너무 지엽적인 것에 집중하지 말라고 하시며, 시장의 반응을 근거로 답변을 하셨습니다. 저는 경기, 물가, 금리를 통하여 기준을 세우고 시장의 반응을 평가하며, 뚜렷한 기준을 갖고 싶었는데, 역시 그 경지는 멀고 멀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다행히도 미국시장은 단 한번의 조정없이 우상향중이기 떄문에, 아직 공부하며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좀더 장기적인 계획을 두고 투자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계절은 봄~여름 사이이기 때문에 계좌는 딱히 손대지 않고 두고있습니다.

 다만, 사계절투자법에서 가장 크게 마음에 드는 부분은 SPY를 토대로 전략을 짠다는 것입니다. 개별주는 우상향 자산이라는 확신이 없는 반면, 주식시장은 우상향이라는 확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복기간이 길 수야 있지만...

여튼 베타를 조절하며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 자체는 정말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였고, 물려도 SPY라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수를 이용한 전략을 찾던 와중, 라오어님의 무한매수법과 포텐님의 아바타법에 대하여 알게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코스트에버리징(물타기)를 변동성이 큰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물타기를 하게되면 승률은 비약적으로 상승하지만, 실패시 큰 손해를 입게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4계절 투자법과 합쳐서 생각해보면, 코스트에버리징을 하되 봄, 여름 계절에만 시행하고, 가을 시그널이 뜰 경우 보수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피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일 선생님도 하이일드 지표를 기반으로 트레이딩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얻는다고 하셨는데, 비슷한 효과가 있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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