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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의 방식

평범한 사람을 단 2주 만에 최고의 트레이더로 만든 비법을 밝힌다!터틀 원년 멤버가 직접 공개하는 터틀 트레이딩 기법『터틀의 방식』. 천재적인 트레이딩을 통해 터틀 그룹을 월스트리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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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 트레이딩? 그거 이제 안먹히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읽지 않았던 책이다.

물론, 과거에 읽었다면 그다지 와닿는 책이 아닐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트레이딩을 하는 트레이더라면, 특히 시스템트레이더라면 가장 추천할 법한 책이다.

 

특히나 리스크와 손실을 받아들이는 측면과 심리에 관해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트레이더의 감정과 인지적 편향

사람들은 특정 시스템의 규칙을 무시하거나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않은 데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보다 시스템을 따랐을 때 발생한 손실을 더 뼈아프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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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신참 트레이더는 시장의 미래 동향에 대한 어떤 확신 때문이 아니라 1000달러의 손실금을 그냥 날려버리고 싶지 않아서 현재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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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 효과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주식은 팔려고 하고, 가격이 하락한 주식은 보유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가리킨다. 혹자는 이것이 매몰비용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 모두 이전에 한 결정이 옳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그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은 채 이전의 결정에 계속 발목이 잡혀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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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편향에 빠진 사람들은 의사결정 자체의 품질보다는 실제로 발생한 일에 훨씬 더 큰 비중을 둔다. 트레이딩의 경우 올바른 접근법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손실 트레이딩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게다가 그러한 결과가 연속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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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편향은 트레이더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인지적 편향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트레이더가 있다면 그에게는 큰돈을 벌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 위 내용은 인지적 편향에 관한 내용이며, 심리적 어려움에 대하여 이야기해준다. 실제 트레이딩에서 시스템을 개입하지 않고 운영하는 것은 생각 외로 힘든 경우가 많다.

 

터틀의 우위성

우리 터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레이딩에 임하는 방법을 배웠고 또 우리에게 유리한 트레이딩 시스템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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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트레이딩 기법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도박에서 우세한 입장에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또한 이것은 상대방에 비해 체계적으로 이점을 지닌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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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와 에크하르트한테서 배운 또 한 가지는 기댓값이라는 개념이다. 이로써 터틀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는 동안 설사 손실이 발생하는 시기가 있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그 전략을 밀고 나가는 데 필요한 이론적 토대가 확실히 마련된 샘이다.

 

▶ 효과를 내는 트레이딩 기법이 있다는 것은 도박에서 우세한 입장에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다음 베팅에서 승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베팅을 지속할 경우 유리해진다는 뜻이다.

 

기댓값과 장기적 성공에 대한 확신

훈련 과정에서 우리는 결과 편향을 피하기 위한 훈련을 철저히 받았다. 요컨대 특정한 트레이딩의 개별적 결과들은 무시하고 트레이딩의 기댓값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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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은 일종의 영업비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유리한 쪽은 카지노 측이라는 사실 또한 이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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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은 트레이딩에서 발생한 손실을 트레이딩의 잘못이라거나 판단 착오에서 온 결과라고 보기보다는 일종의 영업비용 관점에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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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러한 트레이딩 접근법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부분은 무시하고 오직 이 접근법의 장기적 결과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도록 훈련을 받았다.

 

▶ 트레이딩에서 손실은 불가피하며, 어차피 함께 가야하는 비용이라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비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비용을 들여서 얻어낼 수 있는 결과가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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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에 시작된 해외선물계좌가 8월전까지는 잘 운영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8월초에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되었다. 원인은 로직 자체에 있었다.

손실을 끼친 로직은 최근에 수익의 대부분을 벌어준 로직이었고, 길게 길게 먹는 전략이었다. 문제는 손절선이 컸고, 이 부분이 계좌의 크기에 비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근 많은 도움을 받는 '주식투자 절대법칙'이란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 매매 전략의 수익률이 높은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가장 쉬운 기법은 손절매를 아주 크게 하는 것이다. 큰 폭의 손절매를 사용하면 매매 전략이 목표로 한 이익이나 청산 시점으로 가기에 충분한 많은 공간과 시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큰 폭의 손절매가 결국은 당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고 당신에게 상처를 안길 것이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매매 전략이 그럴듯한 가상 손익 그래프를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손절매의 폭을 늘려 잡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들의 매매 전략을 과거 데이터에 '끼워 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

 

 항상 계좌가 터져야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백테스트 상으로는 손절선을 길게 잡는 것이 도움이 되고, 실제로 수익을 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실제 시스템을 운영함에 있어서 긴 손절선은 하나의 리스크를 짊어지는 샘이고, 가장 큰 문제는 이 시스템이 나의 계좌를 파괴하고 있을 때, 로직이 통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백테스트상에 숱하게 있던 상황인지 판단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그릇의 크기에 따라 손절선과 전략에 대한 판단은 항상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전에서 터져보니 나의 그릇보다 큰 손절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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