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 선생님의 사계절 투자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최일 선생님의 투자법은 우라가미 구니오(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의 방식과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방법과 유사하다. 다만 이들 둘은 뛰어난 관측자여서 주식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했다면, 최일 선생님은 이를 좀 더 이해가능한 영역으로 논리를 붙여 설명하였으며, 논리를 기반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한결 편안해 보였다. 따라서 이 방식을 좀 더 공부해 보기로 했다.

 

최일 선생님 또한 피델리티의 자료를 보고 매우 기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하신다고 들어서 나도 읽어보았다.

자료이름은 A Tactical Handbook of Sector Rotations이다.

phase는 총 4가지로 구분하였는데, Early, mid, late, recession이다. 최일 선생님은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칭하셨다.

 

대표업종은 다음과 같다.

봄: 금융, 자유소비재, 테크

여름: 소재, 에너지, 산업

가을: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겨울: 유틸리티, 텔레콤

 

 또한 각 타이밍별로 시장수익률을 보면

봄: 32%, 여름: 11%, 가을: -0.4%, 겨울: -7% 정도로 적혀있다. 시장 수익률을 놓고 보니 봄을 놓치게 된다면 수익의 70%가량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phase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다.

봄: 경기침체 끝나기 3개월 전 ~ 첫 9개월

여름: 금리이 인상하기 전 3개월 ~ 9개월 이후

가을: 침체기 6개월 전~ 침체기 시작

겨울: 침체기 첫 6개월

 

여기서 보면 역사적으로 확장기는 60개월, 침체기는 10개월 정도 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델리티의 데이터에 따르면 봄을 1년, 여름을 1년, 가을 6개월, 겨울 6개월 정도로 잡고 있다. 침체기가 겨울~봄 시작 후 3개월이므로 침체기는 대략 9개월 정도로 잡고 있다. 따라서 과거의 데이터로 볼 때, 미국의 경우에는 봄, 여름, 가을은 피델리티가 잡은 기간보다 일반적으로 길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런 순환 주기를 설명하는 것으로 키친 파동이 있다. 키친 파동의 경우 대략 40개월의 순환주기를 가진 경기순환인데, 여기서 설명하는 순환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투자 사이클이 생기는 것과 거의 유사한 이유이다. 

 

 여하튼 4계절 투자방식으로 투자한다면 일반적으로 한 주기에 투자하는 주기는 6개월 이상이며, 한 종목을 잡고 1년 이상 투자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참고자료:

1. A Tactical Handbook of Sector Rotations

2. www.bok.or.kr/portal/cmmn/file/fileDown.do?menuNo=200436&atchFileId=KO_00000000000023675&fileSn=2

3. 키친 파동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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